양평 맛집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ㅣ호불호 없는 맛의 시래기 순대국, 전현무 순대국으로 나온 뒤 아직도 웨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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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리를 찾아서

양평 맛집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ㅣ호불호 없는 맛의 시래기 순대국, 전현무 순대국으로 나온 뒤 아직도 웨이팅

by 크로노스의시간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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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 

  • 영업 시간 : 6:00~21: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주차 : 가능 
  • 포장 가능 

 

양평 개군면에 위치한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에 다녀왔다. 양평 지인분이 옛날에는 이 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몇 년 전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의 맛집으로 나오게 되면서 주말에는 아직도 젊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평일 12시 30분 정도에 방문했더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고 10분 정도의 웨이팅을 했다. 

 

 

 

61년 원조집이라고 쓰여 있네요. 

 

 

 

서비스로 내어주시는 간. 서울에서 요즘 순대국밥집 가면 간 이렇게 내놓는 곳이 없는데 뭔가 인심이 느껴지는 느낌이다. 

 

 

 

간의 특징상 엄청 부드러울 수는 없지만 많이 퍽퍽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애주가분들은 안주로 엄청 먹을 것 같다는 생각. 

 

 

 

간을 여기 겨자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있더라. 

 

 

 

별관에 앉으면 직원 분을 부르기가 어렵긴 했지만 딱히 부를 일이 없기도 했다. 김치 리필 정도. 무김치는 적당히 익어서 국밥과 잘 어울렸고 새우젓도 깨끗했다. 

 

 

 

순대국 11,000원. 

특징은 시래기가 들어갔다는 점. 

 

 

개인적으로 시래기가 조금 더 들어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워했더니 같이 간 분이 처음에 시래기 많이 주세요 라고 말하면 더 주신다고 한다. 

 

 

 

11,000원이 조금 비싼가 싶을 수도 있는데, 건더기가 꽤나 실했다. 한 뚝배기 완뚝했다. 생각보다 막 국물이 쫙쫙 입에 붙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간은 싱겁게 먹는 나한테 약간 짠 쪽이었는데, 일반인들에게는 딱 좋을 것 같다. 

 

 

 

 

나는 순대국 먹을 때 순정파이지만(아무것도 안 넣음), 먹다가 여기는 고추기름이 특이하게 비치되어 있길래 중후반 쯤 첨가해보았다. 막판 정도에 맛볼만하긴 했다. 순대국 집에서 고추기름이 놓인 곳을 거의 처음 와봐서 별미처럼 괜찮았다. 나처럼 순정파시라면 반 이상 먹다가 들깨가루 넣고 고추기름 넣는 순서로 드셔보시길.  

 

 

 

별관에서 식사를 하고 계산을 본관에서 하느라 가봤는데 방처럼 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였다. 아무튼 평일 12시 반 쯤에도 웨이팅을 조금 했다는 사실은 주말에는 100% 웨이팅일거라는... 전현무 순대국으로만 안 나왔어도 이정도는 아니였을텐데 역시 매스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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