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
- 주소 :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 주차 : 가능
진천이라는 곳도 잘 모르던 지역인데 농다리라는 곳은 더더욱 낯선 곳이었는데요. 지인분이 봄에 농다리를 다녀와서 걷기 좋고 나름 가까운 지방이니 한 번 정도 가봄직하다는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충청권이다보니 다른 지방보다는 접근이 용이하여 당일치기로 가도 아주 여유가 있고요. 한 2시간 정도 넉넉히 잡고 가면 되니까 주변에 다른 곳까지도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됩니다.
평일에 가니 두곳으로 나뉘어 있는 주차장도 주차하기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차를 대고 이제 농다리 쪽으로 향해 걸어갑니다. 맨발 숲길도 있으니 맨발 걷기 좋아하시는 어르신 분들은 이쪽으로..
농다리라는 건 돌로 만든 다리더라고요. 물이 흐르는 돌다리를 건너는데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장마 끝나고 가기는 조금 더울 것 같긴 합니다만 가신다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잘 정비된 숲길이 나옵니다. 그늘로 들어가니 초여름 자락이라 꽤 시원했습니다.
한 10분도 안 걸은 거 같았는데 벌써 호수가 나왔습니다. 현대모비스 야외 음악당이라고 하네요.
저 멀리 출렁다리도 보이고요. 낮이라 해가 많이 쨍해서 살짝 더웠는데 오후 무렵에는 여기서 공연 소리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외음악당은 그냥 이거구나 슬쩍 보기만 하고 바로 출렁다리 미르로 걸어갑니다.
여기만 아주 살짝 언덕이고 다른 곳들은 언덕길 같은 코는 없습니다. 젊은 분들이라면 샌달이나 슬리퍼 신어도 쌉 가능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에 우측에 자리 좋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 카페를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잠시 쉴 수 있는 카페가 있어서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는 생각보다는 좀 더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만 보고 가면 갈만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길어요. 300m 가 넘거든요. 옆에 봉 붙들고 생각없이 가다보면 또 10분안에 도달하고요.
건너자마자 또 나무가 우거진 숲길이 나옵니다. 피톤치드 마시면서 천천히 걷기 좋은 곳이에요. 가족끼리 걷기도 좋은 곳이고, 저도 손잡고 천천히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중간에 딱히 앉을만한 곳은 없습니다. 그러니 아까 그 카페에서
잠시 목을 축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굳이 쉬지 않아도 될만한 코스라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다리가 또 나옵니다. 이걸 건너면 계속 둘레길이고요.
이렇게 호수 변으로 둘레길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평일에 사람이 없어서 전세낸 것처럼 걸으니까 좋더라고요. 조용하고 공기도 좋으니 가족과 산책하기 아주 적합합니다.
둘레길을 거의 다 돌고 다시 농다리로 돌아와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농암정, 굴피나무 쉼터 등은 거치지 못 했는데요. 다음 번에는 둘레길 걸으면서 모든 곳을 다 찍고 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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