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신사역 맛집 김봉남포장마차 가로수길근처점
- 주소: 신사동 561-7
- 영업시간: 17시-05시
- 주차: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어 주차 어려움
첫 직장 다닐 때 회사 선배, 업계 선배들이랑 가로수길에서 엄청 놀았습니다.
김봉남포장마차도 그 때 자주 방문했던 술집 중 하나예요. 저에겐 한잔의추억만큼 향수를 부르는 맛집입니다.
그런데... 엇!
내가 제대로 온 게 맞나 싶은 이 한산함은 뭐지.
제가 드나들던 때 여기는 젊은 직장인들로 왁자지껄 했었는데...
오늘은 친구와 제가 유일한 손님입니다ㅇㅅㅇ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김봉남포장마차의 메뉴이고요.
친구랑 저는 앉아마자 이 곳의 시그니처인 부추꼬꼬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닭 육수와 닭죽이 나옵니다. 본 음식은 조금 있다 나오죠.
왜 뚝배기에 나오는지 모르겠는 미지근함...
드디어 나온 부추꼬꼬.
옛날에는 서빙할 때 직접 손으로 쫙쫙 찢어주셨었는데, 그래서 더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 걸 맛나게 먹었었는데.
이젠 찢어진 채로 서빙되네요. 고기도 차게 식어 있고...
어쨌든 삶은 닭고기를 부추, 김치와 함께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부추꼬꼬는 이 곳의 시그니처가 맞긴 합니다.
밥도 안 먹고 가서 여기서 이거저것 시켜 먹으면서 허기도 채우고 추억도 반추하려 했는데
하나만 더 시키자 하고 국물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이게, 22,000원.
매콤하고 달달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분명 맛은 있지만 22,000원은 아무래도 비싸죠.
아, 여러모로 아쉽네요.
가성비야 차치하더라도 바뀌어버린 서비스와 정취 같은 것들이요. 맛도 그 때만 못한 것 같고.
도심에서 포장마차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고 그러지 못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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