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디스 타코
영업 시간 : 12시-21시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초동 17-4 1층
비가온다고 한 날이니까 손님이 별로 없겠지 하고 늘 줄서는 올디스타코에 갔습니다. 아직 오픈 전이라 대기를 걸어둡니다. 영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작은 매장 앞. 고기도 열심히 볶고 계시고 냄새가 엄청 퍼집니다. 한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웨이팅 1번이 아니네요. 대체 언제들 오는겨...
30분 뒤 오픈 후에 와보니 아까와 달리 매장앞에 사람들이 많이 와있습니다. 윗사진과 아랫사진의 반전.
그래도 미리 웨이팅을 걸어둔 터라 1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차례가 왔습니다. 배가 찬 상태라 타코 2종만 맛보기로 했습니다. 모든 음식에 고수가 다 들어가니 참고하시길.
매장에는 2명 정도씩 3팀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스탠딩입니다. 키친 쪽을 바라보는 바 좌석으로 안내 받았는데 좋았어요.
포스터,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타코집의 분위기를 더욱 컨셉 진하게 만들고, 메뉴 자체가 인테리어의 한 요소가 되는 곳입니다.
정말 작은 공간인데 알차게 요모조모 잘 넣은 것 같습니다. 올디스비어를 맛보고 싶은데 다음에는 꼭 마셔봐야겠습니다.
식사를 하며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바자리라 먹는 재미가 더해졌고요. 한 여름이 되면 좀 밖에서 서서 먹기는 덥긴 하겠습니다. 날 좋을 때 많이들 가서 드시길.
조금 더 기름지고 식감은 좋은 타코. 레드살사와 치즈가 고기에 더해져 풍미를 더합니다. 약간 맥주 부르는 맛이에요.
담백했던 올디스타코. 화이트소스와 아보카도소스, 토마토 맛까지 프레쉬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던 타코입니다. 배가 불렀는데도 하나 더 먹고싶었습니다. 타코는 이렇게 막 만들어져 나와서 라임즙 쫙 뿌려 바로 먹는 것이 꿀맛인듯.
약간 초딩입맛이다 하면 치즈가 들어간 타코를 더 좋아하실 것 같고요. 이 작은 타코집이 그 긴 줄을 만들어내는 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픈 전에 가서 대기를 거니 주말에도 10분 웨이팅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기며. 다음에는 2호점으로 바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2호점은 1호점과 아주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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