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랑
- 영업 시간 : 11:30-21:00 (일, 월 정기휴무)
-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주소 : 한강로3가 40-171
용산역 근처에 새로 생긴 돼지국밥집. 점심에 인기 매우 많습니다. 조금 늦으면 웨이팅입니다. 오픈 10분 전에 가보니 거의 두번째 손님 정도 되는데 들여보내주셨고, 어느 순간 확 차더라고요. 몇번 가봤는데 처음에는 밥이 좀 설익었다고 해야 되나 그래서 아쉬웠는데 다음에 가니 밥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메뉴판 사진을 깜박해서 네이버 사진으로! 아무튼 국밥이 3천 원 차이가 나는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위에 뒷다리가 올라가느냐 앞다리 수육과 항정이 올라가느냐입니다.
맨 좌측은 오징어 젓갈. 중간 중간 집어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깍두기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유자새우젓은 특유의 향긋하면서도 개운함을 더해줍니다.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13,000원 짜리입니다. 국물 깔끔하고 진해서 맛있고요. 냄새없고 맑은 국물을 좋아하신다면 취향에 맞을 겁니다. 유자를 좋아해서 그런가 저는 이거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점점 전통 국밥과는 멀어지지만 어차피 이거 처음부터 부산 돼지국밥은 아니었으니까.
매콤한 고추페스토는 마지막 즈음에는 한 번 꼭 넣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같은 맵찔이도 살짝 넣으니 맛있게 느꼈고,
페스토라 부드럽게 치는 매운 맛이라서 부담이 없더라고요.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느낌이랄까.
사이드 메뉴 3개를 다 주문해봤는데요. 하나는 잠봉 냉수육이고, 우측에 나머지 하나는 꼬막장 유채무침입니다. 모두 사이드로 주문하면 작은 접시에 나옵니다.
수육은 부드럽고 꼬막장은 새콤달콤한 이 무침의 맛이 좋았습니다. 유채나물도 도톰한 잎의 식감이 좋고요. 잠봉냉수육을 주문할거면 굳이 국밥은 13,000원을 시키지 않고 기본을 주문해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건 흑돼지 만두인데요. 이것도 사이드메뉴로 작은 접시에 3개가 나옵니다. 이 만두는 비비고 맛이라고 해야 되나... 비주얼은 먹색이라서 독특할 수 있는데 맛은 평범합니다. 저는 다음에 사이드 메뉴를 또 시키게 된다면 흑돼지 만두는 굳이 안 시킬 것 같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분위기며 식기 등이 모두 깔끔해서 여성분들도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국밥 한 끼 드실 수 있는 용산의 국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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