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동 맛집 고래의꿈ㅣ주민들이 찾는 숙성회 먹기 좋은 횟집,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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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리를 찾아서

분당 야탑동 맛집 고래의꿈ㅣ주민들이 찾는 숙성회 먹기 좋은 횟집, 포장 가능

by 크로노스의시간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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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꿈

  • 영업 시간 : 매일 17시-23시 
  • 주차 : 매장 뒷편 2대 정도 가능 

 

이 쪽 야탑의 동네 맛집이라고 알게되어 방문해 본 고래의 꿈이라는 숙성회 식당입니다. 역주변이 아니라 목련마을  아파트 주거지들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적한 느낌이 듭니다. 

 

 

 

메뉴는 따로 고를 것 없이 인당 주문하면 되고요. 가격이 합리적인 편입니다.(메뉴 나온 것을 경험한 결과) 이날의 생선회 종류는 자연산 광어, 히라시, 청어, 민어, 참돔이었습니다. 

 

 

 

 

예약을 위해 전화를 걸었을 때부터 사장님이 친절하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직접 방문해 본 결과 그 느낌은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매장은 그냥 평범, 깔끔한 분위기. 

 

 

 

스끼다시

메인 생선이 나오기 전에 스끼다시가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옥수수라든지 감자샐러드 같이 그다지 쓸데없는(?) 실속 없이 나오는 스끼다시는 없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여기는 가짓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딱 먹을만한 것들이 깔끔하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꼬막, 알을 넣어 볶은 김치, 해조류도 해산물이 들어간 장과 함께 곁들였습니다. 

 

 

 

솔직히 가짓수 채우는 메뉴들이 여러 개 나올바에야 그냥 메인메뉴에 힘을 주는 것이 낫다고 보는데 여기는 그런 쓸데없는 메뉴가 없었습니다. 새우도 짜지 않고 맛있었고 생선조림도 양념 맛이 좋더라고요. 오징어 미나리는 초장을 너무 많이 부어주셔서 아쉬웠지만 부드러웠습니다. 

 

 

 

 

굴, 멍게, 소라? 모두 신선했습니다. 조금씩 나오지만 다 상태가 좋았고 메인 회를 먹기 전에 딱 좋은 정도. 

 

 

남은 자투리 회로 오이고추와 양파를 넣어 회무침을 해주셨고요. 

 

 

따뜻하게 막 나온 굴전도 맛있었습니다. 굿! 

 

 

 

사케를 드시지 않아서 저희는 소주와 청하 한 병을 주문해서 즐겨봅니다. 

 

 

 

메인 숙성 모듬회 

쌈채소들도 모두 신선했고 회도 맛있어서 모두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쌈 싸 먹는 방법은 쌈채소에 열무를 추가해서 먹는 것인데요. 이게 열무가 맛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부드러운 숙성회에 부족한 식감을 열무가 보완해준다는 생각입니다. 


 

히라시는 방어과라서 그런지 묵은지에 김과 함께 싸먹었더니 맛이 좋았습니다. 민어는 사실 식감이 진짜 너무 부드러워서 궁채 자아찌나 무수, 마늘, 양파 등을 조금씩 곁들여서 먹는 것이 더 맛있었던 것 같고요. 청은 열무김치와 깻잎에 여러 개씩 푸짐하게 넣어서 와구와구 먹으니 맛나네요. 

 

 

 

쌈장도 맛이 좋고 전반적으로 손맛이 괜찮으신 분이라고 짐작됩니다. 저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분당 주민들이 많이 오실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들도 미리미리 챙겨주시고 워낙 친절하셔서 왜 동네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더군요. 저는 고래의 꿈과 아주 가까운 곳에 살지는 않지만 우리 동네에 있었다면 제철별로 생선 종류가 달라질테니 자주 갔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숙성회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무래도 쫄깃쫄깃한 활어회의 식감을 더 찾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매운탕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또 너무 맵지 않아서 제 입맛에 딱 잘 맞았습니다. 라면 사리 하나가 나왔는데 맛있어서 이구동성으로 라면 사리 하나를 더 추가했습니다. 나중에 생선살이 다 부서졌지만 그래서 국물이 또 더 진득하고 진해져서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탄수화물 마무리 제대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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