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알탕 맛집 까치둥지ㅣ알과 곤이를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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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리를 찾아서

원주 알탕 맛집 까치둥지ㅣ알과 곤이를 좋아한다면

by 크로노스의시간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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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둥지

  • 영업 시간 : 11시-22시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 주소 : 강원 원주시 치악로 1731

 

 

알탕을 좋아하는지라, 아니 사실 곤이를 더 좋아하는지라 원주 쪽에 유명한 알탕집이 있다하여 들러보았는데요. 원주는 거의 처음인데 선택한 음식이 알탕... 맞나.. 항상 웨이팅이 있다고 블로그에 소문이 자자하여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좋네요. 주문하고 말것도 없이 인원대로 착착.  먹어보니 추가할 필요는 거의 없을 것 같고요. 알 곤이는 러시아산. 

 

 

 

 

반찬은 멸치볶음도 있고, (멸치는 있으면 무조건 많이 먹어야죠) 

 

 


감자샐러드. 마요네즈와 탄수화물이 버무려졌는데 맛없을 수 있나요. 알탕 끓기 전에 먹다보면 한 접시 리필... 

 

 

 


매콤해보이지만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았던 콩나물 무침도 있고요. 

 

 

 

 

오징어젓갈. 언젠가부터 젓갈이 정말 몸에 안 좋다는 자각을 하고 젓가라이 안 가요...  맛있긴 하죠.

 

 

 

 

마늘쫑이 나오는 시즌이라 마늘쫑 반찬도 나오고요. 마늘쫑을 좋아해서 어떻게 조리하든 맛있게 먹습니다. 

 

 

 

 

딱딱해서 한 입 먹고 빠이했던 콩조림. 콩조림 잘하기 은근히 어려움... 

 

 

 


알탕먹으면서는 거의 손이 안 가는 김치. 백김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알탕이 나왔습니다. 정말 둥지같이 플레이팅이 되어 있네요. 푸짐한 비주얼이 이 집의 킬포인듯. 강원도 여행와서 알탕 먹는게 뭔가 웃기지만. 

 

 

 

 

차조밥 한 그릇은 기본으로 주십니다. 

 

 


팔팔 끓어 올라서 익기 시작하면 먹으면 됩니다. 쑥갓부터 먼저 너무 숨이 죽기 전에 건져 먹기 시작합니다. 다른 재료들도 사실 아주 오래 익혀야할 것이 없어서 다 금방 먹을 수 있습니다. 가스불도 강하고요. 국물 맛은 호불호없이 모두가 즐길만한 맛이고 너무 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여 보이네요? 하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졸여지면서 염도가 올라가기는 했지만. 

 

 

 

 

미나리 빠르게 건져 먹고, 

 

 

 

 

 

건더기가 많아서 저는 밥은 거의 적게 먹고 알탕에 들어 있는 건더기만 다 먹었습니다. 두부도 들어 있고 오징어도 있고 이것저것 건져먹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네에 있다면 겨울에 종종 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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